r6 계기판설정 방법(펌)

알원의 '쉬프트인디게이터' 설정방법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설명하는 김에 야마하의 계기판에 대해서 살펴보는것도 괜찮을 듯 해서 글로 남겨 봅니다.

 

기본 기능이야 대부분 아실테지만 숨겨진 세부기능과 설정방법은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야마하계기판은 생각보다 기능이 많습니다.

 

단순표시기능부터 자가진단모드에 들어가서

 

바이크의 각 부품을 세밀하게 체크-조작하는 기능까지 수행합니다.

 

 

알원 04-06년식을 중심으로 설명하는거지만

 

년식이나 기종을 떠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신형의 경우도 새로 탑재된 전자장비(TCS, ABS, 주행모드 설정 등등)외에는 거의 같습니다.

 

(타메이커는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기본설정방식은 비슷할 겁니다)

 

 

 

 

 

 

알원 04-06 계기판. (회전수외에는 알식스 06이후와 동일)

 

1. 시계

 

2. 속도 (북미사양은 '마일'로 표시됨)

 

3. 셀렉트(SELECT)버튼

 

4. 리셋(RESET)버튼

 

5. 타코미터 (Tachometer) - 엔진회전수

 

6. 냉각수 온도 / 공기온도(흡입되는 공기의 온도) - 북미사양은 '섭씨'가 아닌 '화씨'로 표시됨

 

7. 오도메터(Odometer-총적산거리) / 트립미터(A,B 두가지)

 

/ 보조연료주행거리(연료경고등 들어온 후 부터의 주행거리) / 스톱워치

 

8. 쉬프트 타이밍 인디게이터 라이트 (변속타이밍 표시)

 

 

 

 

 

 

 

 

 

1. 방향지시등 (좌측)

 

2. 중립표시등

 

3. 하이빔(상향등) 표시등

 

4. 방향표시등 (우측)

 

5. 연료경고등(보조연료사용중)

 

6. 엔진오일경고등

 

7. 냉각수 과열 경고등

 

8. 쉬프트 타이밍 인디게이터 라이트 (변속타이밍 표시)

 

9. 엔진경고등 (각종문제발생시에 점등, 계기판액정에 에러코드도 같이 표시됨)

 

10. 이모빌라이져 표시등 (북미사양 그림이라 빠져있어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했음)

 

 

 

 

기능과 설정방법을 일일이 다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고 복잡하니

비교적 자주 필요 하거나 꼭 알아둬야 된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짚고 가겠습니다.

조작은 셀렉트와 리셋버튼으로 하는데,

기본적으로 셀렉트는 선택하고 다음모드로 넘어가는거라고 보시면 되고,

리셋버튼으로 수치조절이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글로 설명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전자시계 설정하는 것과 비슷하니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각 경고등의 내용을 살펴보고 조작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냉각수과열 경고등

말그대로 냉각수가 과열 될 때 뜨게 됩니다.

117~139도 사이에 올라가면 과열 경고등이 뜨게 되고

1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온도표시가 'HI'로 바뀝니다.

온도가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 갈 경우에는 반드시 엔진을 멈추고 열을 식혀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냉각팬 작동여부와 냉각수레벨을 확인해야합니다.

(알원의 경우 104도정도에서 냉각팬이 돌게 되고 100도 이래로 떨어지면 팬이 멈춤니다.)

외각에 나가서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과열이 생겼을 경우

냉각수 보조탱크에 수돗물이나 냇물같을걸 떠서 채우는 임시조치를 해야 합니다.

절대로 라지에이터 캡을 열고 직접 넣으려는 시도를 하시면 안됩니다.

라지에이터 내부가 고온-고압이기때문에 뚜껑을 여는 순간 터져나오게 됩니다.

혹시라도 직접주입하려면 엔진이 완전히 냉각된 후에 라지에이터 캡을 열어야 합니다.

엔진오일 경고등

엔진오일레벨이 위험한 수준으로 줄어있을 때 점등됩니다.

그 상태로 주행을 감행하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신속히 엔진오일을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외각에 나가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주변주유소나 정비소에서 종류가 다른 엔진오일 아무거나라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간혹 본인이 쓰는 오일과 종류가 달라서 주입하기 꺼려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광유든 합성유든 잘 섞이니 걱정말고 우선

보충부터 하고 추후에 오일을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다른메이커 오일 섞인다고 전혀 문제 없습니다.

실제 그러한 문제로 망설이며 주행하다가 실린더 고착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간혹 오일레벨센서나 다른 문제로인해 경고등이 뜰 수도 있으니

반드시 오일점검창으로 레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점검창에 레벨이 보일경우에는 주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엔진경고등

바이크에 문제가 발생 할 때 점등 됩니다.

보통은 해당 에러코드가 같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에 맞춰 직접조치를 하거나 전문가에게 맡겨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다는 경고등인 만큼 무시하고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이모빌라이져 경고등

이모빌라이져 장착차량이 키를 뽑고 나면 깜박이게 됩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는 단순 표시등입니다. 키를 뽑고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이모빌라이져가 장착되지 않은 북미사양모델에는 경고등 자체가 없습니다.

연료경고등

연료레벨이 내려가서 보조연료를 사용할때 들어오게 됩니다. (빨리 주유하라는 경고등)

이때 트립미터가 'F'로 바뀌면서 보조연료사용거리로 바뀝니다.

많이들 궁금한 것이 연료경고등 후에 얼마나 탈 수 있냐는 건데

년식마다 보조연료용량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알원04-06은 3.4리터, 07-08은 3.2리터, 09-13은 3.1리터 남습니다.

알식스 06이상은 3.5리터가 남구요.

각자연비에 따라 계산하면 됩니다만,

안전하게 등 들어오고 30키로정도 탈 수 있다로 보시는게 안전 할 듯 합니다.

물론 정속주행하면 충분히 더 탑니다만, 조마조마 하니 최대한 빨리 주유하시길.

'F'로 바뀐 트립미터는 주유 후 트립미터 조작하여 바꿔도 되고, 주유 후 5km 주행하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트립미터 조작

셀렉트를 누를 때 마다 오도메터-트립A-트립B-오도메터-스톱워치 순서로 바뀝니다.

바꾸고자하는 트립미터에서 리셋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0'으로 리셋됩니다.

트립미터 활용법은 각자 나름이지만 저같은 경우 트립A는 엔진오일 교체할때 리셋시켜서 오일교체 후 얼마나 탔나를 확인하고

트립B는 주유할때 마다 리셋해서 연료잔량 예상과 연비계산에 사용합니다.

스포츠바이크 들은 대부분 연료게이지가 없기에 주유 때마다 트립미터를 잘 활용해야 겠습니다.

시계모드 조작

밧데리를 탈거한채 방치하면 시계가 리셋되어 버립니다. 그럴 때 시간 맞추는 방법입니다.

키를 온 상태로하고

셀렉트와 리셋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2초정도 기다리면

시간부분이 깜박이는데 그때 리셋을 눌러가면서 시간을 맞추고, 그 다음 셀렉트를 누르면 분 맞추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분 역시 리셋을 눌러서 맞추고 다 맞추면 셀렉트 눌러 빠져 나오면 됨.

스톱워치 모드 조작

 

스톱워치 선택에서 셀렉트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숫자가 깜박거립니다. 그때 셀렉트 버튼을 놔주고 다시 한번 눌러주면

 

깜박임이 멈추고 사용준비가 된 것.

 

리셋 버튼 - 스타트

 

셀렉트버튼 - 스톱

 

다시 셀렉트 버튼- 리셋

 

주행시에는 핸들에 있는 시동버튼으로 스플릿타임 조작도 가능합니다.

 

스톱워치모드에서 빠져나오려면 셀렉트 버튼을 몇초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냉각수온도 / 인테이크 온도

 

리셋버튼을 누르면 냉각수온도와 인테이크 공기 온도로 바뀝니다.

 

온도 숫자 앞에 'A'가 붙은게 흡기 공기 온도입니다.

 

참고로 온도센서는 보통 에어크리너 박스나 인테이크 에어덕트에 위치합니다.

 

사실 공기온도는 궁금해서보는거 말고는 확인할 일이 없으니

 

가급적이면 계기판온도표시는 늘 냉각수온도를 표시하도록 설정하세요.

 

 

 

계기판 밝기 조절 / 쉬프트 인디케이터 타이밍 (변속타이밍 표시등) 조작

 

계기판에 있는 하얀색 등을

 

보통 '엔진스피드 인디게이터' 또는 '쉬프트 인디게이터'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설정해놓은 회전수에 도달하면 등이 들어와서

 

변속타이밍을 쉽게 알수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타코미터를 보면되지 뭐하러 등이 들어오게하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R차(레이스 레플리카-경주용 복제)라는게 원래 레이스머신을 기반으로하다보니 서킷주행을 목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서킷 주행중 계기판을 보고있을 여유가 없잖습니까.

 

그래서 계기판을 보지 않더라도

 

설정해둔 회전수에 도달하면 등이 깜박거려 알수있게 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야마하 뿐만아니라 타사의 모든 알차들도 쉬프트 인디게이터가 달려 나옵니다.

 

변속타이밍은 사람마다 원하는 지점이 다르니, 표시등도 원하는 회전수에 맞춰서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조작모드는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원하는것 하나만 바꾸려해도 각 단계를 다 지나야 합니다.

1.계기판 조명 밝기조절

2.변속타이밍 표시등 상태 (켜기, 깜박거리게 켜기 , 끄기)

3.변속타이밍 표시등 작동시기

4.변속타이밍 표시등 작동정지시기

5.변속타이밍 표시등 밝기

조작방법은

키를 오프시킨 상태에서

셀렉트 버튼을 누른 채로 키를 온으로 돌립니다. 버튼은 5초 동안 누른채로 있다가 놓습니다.

리셋을 누르면 계기판 조명 밝기가 단계적으로 변합니다.

원하는 밝기 레벨에서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밝기가 설정되고 다음 단계인 '변속타이밍 표시등 상태 조작'으로 넘어갑니다.

리셋 버튼을 한번 누를때 마다 표시등 상태가 바뀝니다.

표시등이 계속 들어와있는 상태는 '켜기' 입니다.

표시등이 깜박거리는 상태는 '깜박거리게 켜기' 입니다. (1초간 4번 깜박거리게 작동됨)

표시등이 2초에 한번 깜박이는 상태는 '끄기' 입니다.

원하는 상태에서 셀렉트 누르면 설정되고 다음단계인 '변속타이밍 표시등 작동시기'로 넘어갑니다.

 

변속타이밍 표시등 작동시기 설정은 알원의 경우 7000~15000rpm 사이에서 설정가능합니다.

(7000이하의 변속은 스포츠주행이 아니니 굳이 필요가 없어서 그런듯)

리셋버튼을 누르면 7000~12000rpm구간은 500rpm 단위로,

12000~15000rpm구간은 200rpm 단위로 원하는 지점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알식스는 고회전 엔진이다 보니

06 알식스 기준으로 10000~18000rpm구간에서 설정가능하며

10000~13000 구간은 500단위로, 13000~18000 구간은 200단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것 역시 원하는 구간에서 셀렉트를 누르면 설정되고 다음단계인 '변속타이밍 표시등 작동정지시기'로 넘어갑니다.

변속타이밍 표시등 작동정지시기 설정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정지시기는 작동시기보다 높은 회전수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얼마동안 깜박일까에 대한 설정이니까요.

원하는 구간에서 셀렉트를 누르면 설정되고 다음단계인 '변속타이밍 표시등 밝기조절'로 넘어갑니다.

밝기조절 역시 리셋을 누르면 밝기가 변하는데 원하는 밝기 레벨에서 셀렉트를 누르면 됩니다.

5단계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이 과정 세팅이 끝나면 원래 계기판 모드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진단모드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렵기도하거니와 개인이 쉽게 살펴볼 내용도 아니니까요.

실린더 별 배기가스의 일산화탄소 볼륨조절 부터

각 센서들의 출력데이터와 체크, 각부품 고장 진단 등등 ....

별도의 스케너를 연결해서 읽어들이는 내용을

야마하는 계기판 상에서 다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알면 될 듯 합니다.

어차피 에러와 체크에 관련해서는 개인이 손댈 부분이 적으니

전문가에게 맡기는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야마하 (R1 R6) 계기판 설명 및 설정 방법|작성자 dreamer 드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