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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리의 일상。

80년대 이전세대라면 추억돋을 <황학동 만물시장>

by 제리사운드 2014. 5. 16.

저야 80세대이지만 기계를 좋아하던 중학교 시절부터

주말마다 자주 다니던 청계천 만물거리....

 

그 때 추억돋던 물건 중 하나가 스테인레스 냄비에 시커먼

때가 끼인 것을 약재 발라서 쓱싹 하면 완전 샤방해진다는..

마법의 물건들과 널부러져있는 110V지원되는 파나소닉

카세트 테이프들과 CD플레이어들.....

 

현 서울시장님 전 분이 청계천 라인을 문화거리로 바꾼다면서

다 내쫓아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구경하기가 힘든 거리로

바뀌었죠

 

 

하지만 그 거리에서 나오신 분들이 다시 밀집해있는

그 곳 바로 황학동 만물시장입니다

 

근처가 동묘옆이고 동묘시장은 GD와 형돈씨가 무한도전에서

뮤비 찍으면서 주말에는 사람들이 엄청 북적거려버리는 문화로도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청계7가 사거리에서 청계천 다리를 건너시면 

 

 

그 거리가 시작이 됩니다

 

 

각종 CD와 LP판들이 있죠

 

 

 

 

구석쪽에 가면 바구니 째로 담겨진 각종 전기자재들이;;;;;;

메인보드는 펜티엄CPU계열같군요;;;;;

 

 

골라잡아잡아 골라 잘만 잡으면 쓸만한 기기들도 있습니다

 

 

작동이 되던 않되던 싸게 가져갈 수 있는 기회도;;

현장에서 확인이 불가하니 말이죠 ^^

 

 

고가구 느낌 물씬풍기는 곳도 있네요

 

 

이 상자를 여니 안에 2개의 상자가 더있길래

덮썩 구매할까 하다가;;;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포기;;;

 

 

힙합쫌 하면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던 휴대용

테잎 데크이군요!

 

 

눈에 띄이는 엔틱 점이 보여서 들어가봤습니다

 

 

학;;;;; 라디오 .....

 

 

타이핑기 

 

 

미니 LP플레이어 

 

 

이게 쌀인가 마늘인가 곡물 빻던 기기인걸로 어릴 적 기억이

납니다만;;

 

 

콜롬비아 LP플레이어

 

 

멋쩍어보여서 가격표를 보니... 200~600만원대;;;;;;;

 

 

휘발유로 쓰이는 랜턴

 

 

아니 이건 진공관이 ;;;;;;;;;;

나중에 이런 엔틱제품들 골라서 인테리어로

꾸며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네요

 

 

다시 거리를 나오니 필름카메라들이 눈에 띄네요

밝기따라 조절해서 쓰는 코닥 100 / 200 필름 ㅋㅋ

 

 

각종 신디사이저~ 이퀄라이저

 

 

콤보이 겜보이에 들어가는 팩들도 만나보실 수 있네요 

 

 

콤비 비디오 플레이어;;;;

LG인가 삼성에서 나온 위쪽으로 뚜껑 여닫는 TV가

생각이 나네요 ㅋ

 

 

코닥 영사기를 마지막으로.. 구경은 끝이 났군요

진짜 15년만에 다시 방문한 만물시장 재미나게 봤네요

 

 

 

부침개 한판에 천원 꽈배기 하나에 오백원 하는

먹는 재미도 쏠쏠한 이곳 ~

 

지금은 할아버님세대들의 인기가 더 있지만... 언제간 없어질

것을 생각하면 조금 서글프군요~